오는 11월 4일은 제90회 점자의 날입니다. 이날은 서울맹학교의 전신인 제생원에서 교사로 일하던 송암 박두성 선생이  한글 점자를 발표한 날입니다. 박두성 선생은 일제 치하의 교육이 일본어로만 이루어지는 것에 분개하여, 조선인 시각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비밀리에 '조선어점자연구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한글 점자를 연구했고 그 결과를 1926년 11월 4일 '훈맹정음'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를 기리고자 매년 11월 4일을 점자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9대 국회에서 발의한 점자법이 통과되어 더욱 의미깊은 날이 되었습니다. 또한 당일 오전 10시~오후1시까지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제90주년 점자의 날 기념식과 세미나가 개최됩니다.

우리동작장애인 자립생활센터는 점자의 날을 맞이하여 하루 쉬는 시간을 가지며 점자의 의미를 되새기려 합니다. 이사 및 정리로 인하여 불편을 겪으시는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다음주부터 이사한 사무실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