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월요일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2016년 사업계획서를 공유하고 검토하는 직원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샵 자리에서는 논의를 통해 2016년 우리동작의 새로운 비전을 준비하고, 올해의 사업을 평가하며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계획서를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1부는 우리동작의 설립배경, 향후 비전, 사업별 중점 사항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006년 5월 시각장애인 안마사제도에 대한 위헌판결에 반하여 투쟁을 벌이게 된 것을 시작으로 시각장애인 중심의 장애운동 구심점이 필요해졌고 이에 2012년 10월경부터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개편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는 우리동작의 설립배경을 살펴보고, 향후 시각 장애인 뿐만 아니라 중증장애인 모두의 '자립생활과 연대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는 비전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우리동작의 역할에 대해 사업수행기관으로서, 시각장애인 운동의 구심점으로서,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대안세력으로서의 세 가지 역할을 모두 고민하고 앞서 확인한 비전처럼 자립생활 역량 강화에 힘쓰기로 하였습니다. 더불어 2016년 사업별 중점 사항으로 각 사업별 보완점과 중요 사항들을 되짚어 보고, 향후 계획에 반영하기로 하였습니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2016년 사업계획을 공유하기 위하여 해당분야의 담당자가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브리핑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진행하였습니다. 공통적인 주요 사항으로는 기본 4대 사업, 특히 동료상담 부문을 강화해야한다는 것 외에 자립생활기관 고유의 운동성을 강화하고 실적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사업 진행 자료를 수치화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사업 진행에 있어 필요한 과정들을 지키도록 유의해야한다는 것이 지적되었습니다. 이후 사업별 세부사항을 점검하고 1년 계획을 공유하여 일정을 전체적으로 공유하기로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업계획서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각자가 맡고 있던 사업 외의 분야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서로의 점검을 받고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다시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업의 담당자는 더욱 열정을 가지고 고민하여 세밀하게 준비를 할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여 향후 보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앞으로 2015년 사업을 마무리하고 평가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향후 지적사항들을 보완하고 계획서를 개선하여 점검하는 시간을 다시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월요일 당일 센터로 방문 및 전화를 하셨으나 연락이 안되어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양해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여 더욱 발전하는 우리동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