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 모두가 편리한 키오스크 세상으로! BR코리아·이마트24·롯데GRS 접근성 개선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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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BR코리아(배스킨라빈스·던킨), 이마트24, 롯데GRS(롯데리아 등)와 함께 시각장애인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모니터링 및 개선 제안을 진행했습니다.
시작은 분명 반가웠습니다.
세 기업 모두 점자·촉각 기반 조작부, 음성 안내 기능 등 접근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이용 현장에서는 여전히 혼자 주문을 완료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 시각장애인이 경험한 실제 어려움은?
1. 촉각·점자는 더 선명해야 합니다.
- 키패드의 ‘5번 돌기’가 너무 미세해 ATM처럼 명확하게 인지되지 않음.
- 매장별 점자·버튼 간격이 달라 빠른 파악이 어려움.
- 전반적으로 점자가 얕아 손끝으로 읽기 어려운 문제가 반복됨.
2. 주문 번호 음성 안내는 필수 요소입니다.
- 결제 후 ‘주문 번호’가 음성으로 안내되지 않아 주문이 제대로 접수되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음.
- 주변 소음, 이어폰 출력 오류 등 음성 품질 문제도 시급히 개선 필요
3. 더 쉬운 탐색 구조가 필요합니다.
- 복잡한 방향키 기반 조작은 초행자에게 부담
“이 단계에서 선택 가능한 메뉴”를 요약해주는 음성 안내, 단계 이동을 돕는 ‘다음 버튼’ 도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인됨.
○ 함께 만드는 ‘포용적 키오스크’
우리 센터는 세 기업과 함께 더 나은 접근성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협력을 제안합니다.
1. 정례 간담회 운영
접근성 기술과 실제 사용자 경험을 꾸준히 교류합니다.
2. 사전 사용자 테스트 도입
신규 키오스크 개발 시 시각장애인 당사자의 참여를 정례화합니다.
3. 직원 교육 강화
현장 직원들이 접근성 기능을 정확히 안내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와 매뉴얼을 정비합니다.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향해 BR코리아, 이마트24, 롯데GRS가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취지를 실천하는 모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센터도 계속 함께하겠습니다.
일상의 기술이 모두에게 열려 있는 사회, 여러분도 응원해주세요!
<사진설명>
1. 왼손으로 카드 투입구 주변의 ‘신용카드’ 점자 위치를 확인하고, 오른손에는 카드를 들고 키오스크 카드 투입구 쪽으로 가져가는 모습
2. 원하는 메뉴를 찾기 위해 기능 버튼에서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있는 모습
3. 이어폰을 귀에 꽂은 상태에서 카드 투입구에 카드를 넣고, 결제 안내 음성을 집중해 듣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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