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 장애인 재난안전가이드 카드뉴스(겨울철 한파 및 폭설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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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장애인의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재난안전가이드 카드뉴스 2호’를 제작·배포했습니다. 이번 카드뉴스를 통해 한파와 폭설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한파
한파란 겨울철에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현상입니다.
○ 대비 및 대응
- 한파경보 시에는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며, 지원자(가족, 활동지원사 등)와의 연락체계를 확보하고 외출 시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 수도 계량기가 얼지 않도록 헌 옷이나 이불로 감싸며 보일러, 난방기, 전기매트 등으로 집을 따뜻하게 합니다.
- 전기매트 사용 시 라텍스나 두꺼운 이불을 올려 사용하지 말고, 선이 꼬이거나 매트가 접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전기매트를 오래 켜 두면 불이 나거나 데일 수 있으니 조심합니다.
-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하여 대피소 위치를 미리 알아 둡니다. 대피소 위치를 모를 경우 110에 전화합니다 .
2. 폭설
폭설이란 짧은 시간에 급격히 눈이 내려 쌓이는 현상입니다.
○ 대비 및 대응
- 폭설 시 외출을 자제하며 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비상용품(응급약품, 손전등, 보온물품 등)을 준비하고 라디오, KBS 재난방송, 휴대폰 재난알림 등을 켜 둡니다.
- 위험지역에서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며, 고립되거나 떨림, 무기력, 혼미, 감각저하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
- 정전에 대비하여 UPS(무정전 전원장치)와 휴대용 배터리를 확보하고, 가스 및 전기 차단 시 한국가스안전공사(1544-4500)와 한국전기안전공사(1588-7500)에 연락합니다. UPS는 정전 시 기기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입니다.
3. 장애유형별 재난 대비 요령
○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며 체온 유지 도구(전기매트, 찜질팩 등)를 활용할 때 저온화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외부 활동 시 휠체어 전복 위험에 주의하며 휠체어용 체인, 방수용품을 사용하고, 한파 시 배터리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니 경로 중 휠체어 충전 가능 장소를 사전에 파악합니다.
- 휠체어 사용자의 신체 하부 동상 위험이 높으니 외출 시 노출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이동 중 몸이 떨리거나 말이 어눌해지면 즉시 실내로 대피합니다.
- 외출 시 주기적으로 몸 상태를 확인하고 지원자(가족, 활동지원사 등)는 규칙적으로 휴식장소를 이용하도록 지원합니다.
○ 시각 정보 습득이 어려운 장애인
- 독립보행 시 눈으로 인해 촉각 정보(보도 경계, 점자블록 등)가 가려져 방향감각이 사라질 수 있으니 흰지팡이나 발바닥으로 바닥질감 변화를 확인하고 주의하면서 이동합니다.
- 눈과 한파로 미끄러운 노면 확인 및 독립보행이 어려울 경우 주변 사람들이나 지원자(가족, 활동지원사 등)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낙상 위험에 대비합니다.
- 이면도로(차도와 보도의 구별이 없는 길)를 피하며, 사람의 왕래가 많고 넓은 길로 보행합니다.
- 지원자와 함께 보행 시 서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걷는 속도를 낮추어 보행합니다.
○ 음성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
- 한파 및 폭설 경보에 대비하여 KBS 재난방송, 휴대폰 재난알림(스팸차단 확인) · SOS 문자 자동 발송 기능을 켜 두고 비상연락카드(수어통역 요청 문구 포함) 및 의사소통 도구(메모지, 필담 도구 등), 휘슬(일반·전자 호루라기 등)을 미리 챙겨 둡니다.
- 영상통화 또는 의사소통 지원이 가능한 수어통역사 및 수어통역센터의 연락처를 미리 확보하고 인근 대피소의 위치와 경로를 사전에 숙지합니다. AAC 이용 시 배터리 성능저하에 대비하여 보조배터리를 미리 준비합니다.
- 보청기 또는 인공와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예비 배터리, 습기제거제 등 관리용품을 미리 준비합니다.
- 인공후두 사용자는 한파 시 발성기기의 작동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 준비를 권고합니다.
○ 정서 및 의미 이해가 어려운 장애인
- 외출을 최대한 줄이고 라디오, KBS 재난방송, 인터넷으로 날씨를 자주 확인합니다.
- 집 밖에 나갈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하며, 동상에 걸렸을 때에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씻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병원에 갑니다.
- 지원자(가족, 활동지원사 등)가 한파나 폭설 상황에서 장애인의 이동을 지원할 때에는 구체적인 행동 요령을 직접 제시합니다.
- 지원자(가족, 활동지원사 등)는 재난상황에 미리 대비하여, 한파나 폭설 시 이동 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반복하여 이야기합니다.
○ 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1) 공통
- 폭설로 이동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하여 진료가 가능한 집 근처 의료기관(투석 가능 병원, 응급실, 관할 보건소 등)을 미리 알아 둡니다. 집 근처 의료기관의 정보를 모를 경우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전화하세요.
-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필요한 약물을 미리 준비하여 대피 시 신속하게 챙길 수 있도록 정리해 놓고(최소 7일의 여분) 복약 정보를 알아 둡니다.
2) 신장
- 재난상황 시 고칼륨증 위험을 낮추기 위해 과일, 야채주스, 김 등 칼륨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염분·수분·칼륨 섭취를 적절히 조절합니다. 또한 카리메이트 경구액 등의 약품은 최소 7일분 이상 미리 준비합니다.
- 폭설로 인한 배송지연을 대비하여 자동복막투석 소모성 재료(카세트, 배액백, 카테터말단폐색기)의 여분과 가위, 손전등 등을 미리 챙겨 둡니다.
3) 호흡기 등
- 정전 발생에 대비하여 휴대용 산소발생기, 휴대용 산소통, 휴대용 인공호흡기 등을 미리 충전하고, 휴대용 발전기 및 추가 배터리를 준비합니다. 응급상황 발생 시 기기회사와 119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으로 이동합니다.
- 추위로 인한 근육 경련이나 통증을 방지하기 위하여 근력 유지에 신경 쓰며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 소독약, 거즈, 전해질 음료, 호흡기 필터·호흡 회로, 멸균증류수, 흡인용 카테터 등의 여분(최소 7일)을 미리 준비합니다.
※ 사진 설명: 눈 내리는 겨울 배경 속 왼쪽에는 안내견과 함께 걷는 사람, 오른쪽에는 휠체어를 탄 사람이 모두 추위를 느끼고 있고, 뒤쪽에는 눈길에 미끄러질 듯 중심을 잃는 사람이 있으며, 총 9장의 카드뉴스에는 위 내용이 텍스트로 삽입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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