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대한상공회의소 워드프로세서 시험에 중증시각장애인도 응시할 수 있도록 편의 제공하라

장애인복지법 제46조의2(장애인 응시자에 대한 편의제공)에 의하면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장애인이 비장애인 응시자와 동등한 조건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워드프로세서 시험은 중증시각장애인 편의 제공 미지원으로 응시할 수 없다.
컴퓨터활용능력 1, 2급의 경우에는 중증시각장애인에게 상설시험을 5대 광역시 시험장에서 화면낭독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응시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워드프로세서 시험에서는 시험시간 2배와 150% 확대 시험지는 제공하지만, 화면낭독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 이는 전혀 볼 수 없는 중증시각장애인에게는 응시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
워드프로세서는 국가기술자격으로 공기업 취업에 가산점 취득, 학점은행제에서 4학점 인정 등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이지만 중증시각장애인은 정당한 편의 제공 미지원으로 응시할 수 없어 이러한 혜택을 받을 기회를 박탈당하였다.
이에 사단법인 윌과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워드프로세서 시험도 화면낭독프로그램 사용이라는 정당한 편의제공이 이루어져 중증시각장애인이 응시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2022년 3월 14일
사단법인 윌·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